고용주를 살해한 뒤 목격자 행세를 한 직원이 구속됐다.

3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A(30대)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고용주 B(5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는 등 목격자를 자처했다.

그러나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A씨의 진술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에서 A씨는 “갑질을 당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은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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