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3일 “일제 강점기에 소멸된 광주읍성의 역사를 빛으로 펼쳐내는 광주읍성 제5의 문 ‘빛의 읍성’ 개관식을 4일 오후 7시30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 내외빈, 주민 등이 참석하며 ‘관객 몰입형(Immersive·이머시브) 연극’이 진행된다. 연극은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과거와 미래의 공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주제로 펼쳐진다.

조형물 외벽 일부 구간에는 투명 LED 판넬로 제작된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광주읍성의 역사를 주제로 광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한 미디어 아티스트 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광주 시민정신과 민주주의의 이미지를 작품화한 홍성담 화백의 ‘빛의 행진’을 오마주한 영상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등도 마련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향후 ‘빛의 뮤지엄’, ‘빛의 거리’, ‘빛의 마당’ 등 단계별 관련 사업을 추진해 도심 야간관광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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