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 금시세(금값시세)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진=한국금거래소(오늘의금시세) 제공

-3일 국제 금시세 1%↑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美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가격이 상승했다.

월요일(3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3.5달러) 상승한 온스당 2,369.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가격은 2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온스당 2,348.0달러에 개장한 금가격은 2,333~2,375달러 부근 내에서 오르내렸다.

금값 상승은 미국의 5월 제조업과 4월 건설지출 지표 부진에서 비롯됐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제조업 PMI는 4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5월에는 위축 정도가 더 강해졌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 2월까지 16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이어가다 3월 확장 국면으로 깜짝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4월부터 다시 위축 흐름으로 돌아선 상태다.

미국의 건설지출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민간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1% 감소한 1조6천133억달러로 집계됐다.

공공 건설지출은 0.8% 증가한 4천871억달러로 집계됐다.

4월 민간 건설지출에서 주거용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한 연율 8천904억달러를,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3% 감소한 7천21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데이타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와 국채수익률도 약세를 보이며 금값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4.14로 0.4% 하락해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4.412%이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가격을 낮춰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데 대한 기회비용을 낮추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달러화 하락함에 따라 이날 금시세는 장중 한때 온스당 2,375.50달러까지 치솟았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59%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 이후 6차례 동결한 기준금리(4.50%)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물가가 깜짝 반등했지만 시장은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주기에 금리를 인하한 최초의 주요 중앙은행이 될 수 있다.

이제 귀금속 투자자들은 수요일 ADP 고용 보고서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High Ridge Futures의 대체 투자 및 거래 이사인 David Meger는 “우리는 약간의 (금값) 하락세를 겪었다. 우리는 이를 통합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긍정적인 편향을 뒷받침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올해 말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강한 기대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 가격은 1.13% 상승한 30.7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구리는 1.42% 오른 4.667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1.9% 하락한 1,017.55달러에, 팔라듐은 1.6% 오른 918.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시세(오전 6시 50분 기준, 런던 LBMA 금값시세)는 2,35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자세한 국내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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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전문이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3 days international gold price ↑ 1%

International gold prices showed a sharp rise. Gold prices rose as expectations of a rate cut increased due to slowing U.S. economic indicators.

On Monday (local time on the 3rd), the price of gold futures for August delivery this year closed at $2,369.29 per ounce, up 1% ($23.5) from the previous day, on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Gold prices rose for the first time in two trading days.

The gold price, which opened at $2,348.0 per ounce, fluctuated within the range of $2,333 to $2,375.

The rise in gold prices was due to the weak U.S. manufacturing and construction spending indicators in May and April. The slowing U.S. economic indicators are favorable factors for gold, increasing expectations of a Fed rate cut.

The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 announced on this day that the manufacturing purchasing managers' index (PMI) for May was 48.7.

This is lower than the market outlook of 49.6 compiled by the Wall Street Journal (WSJ). It also fell even further than the April figure of 49.2, indicating an economic downturn.

The PMI measures business contraction and expansion based on 50. The manufacturing PMI also fell below 50 in April, indicating a business downturn, but the contraction was stronger in May.

The ISM manufacturing PMI continued to contract for 16 consecutive months until February, but then made a surprise turn to expansion in March. However, it has been in a contraction trend again since April.

U.S. construction spending also continued to decline.

According to the U.S. Department of Commerce, construction spending in April recorded an annualized rate of $2.099 trillion, down 0.1% from the previous month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Private construction spending in April was tallied at $1.6133 trillion, down 0.1% from the previous month.

Public construction spending was recorded at $487.1 billion, up 0.8%.

In April, private construction spending on residential construction increased 0.1% from the previous month to $890.4 billion at an annual rate, while nonresidential construction spending decreased 0.3% to $721.5 billion.

As the U.S. economic data showed weakness, the dollar and Treasury yields also weakened, putting upward pressure on gold prices.

The dollar index, which measures the value of the U.S. currency against six major currencies, fell 0.4% to 104.14, the lowest in three weeks. The yield on the 10-year U.S. Treasury note is 4.412%.

The decline in the dollar and Treasury yields is a favorable factor for gold prices. It stimulates overseas buyers’ buying sentiment by lowering the perceived price of gold, which is usually traded in dollars, and lowers the opportunity cost of holding gold that does not pay interest.

As expectations of a Fed rate cut grow and the dollar falls, gold prices soared to $2,375.50 per ounce during the session.

According to the CME FedWatch tool, traders currently rate the Fed’s September rate cut at about a 59% chance.

The European Central Bank (ECB) is expected to cut its benchmark interest rate (4.50%) by 0.25 percentage points at its monetary policy meeting on the 6th, after freezing it six times since September of last year. The market is weighing a cut despite the surprise rebound in prices in the euro zone (the 20 countries that use the euro) last month. This could make it the first major central bank to cut rates this cycle.

Precious metals investors are now focused on the ADP employment report on Wednesday and the U.S. nonfarm payrolls data due on Friday.

“We’ve had a bit of a downtrend,” said David Meger, director of alternative investments and trading at High Ridge Futures. “We like to call it consolidation. But again, the positive bias is actually supported by the strong expectation that we will move toward a rate cut at some point later this year,” he said.

Meanwhile, silver prices closed at $30.784, up 1.13%, while copper rose 1.42% to $4.6675. Platinum closed at $1,017.55, down 1.9%, while palladium rose 1.6% to $918.62.

At this time, the international gold price (as of 6:50 a.m., London LBMA gold price) is moving around $2,350.

Detailed domestic gold price inquiries can be found on the Korea Gold Exchange and Korea Exchange (KRX) websites.

/ Reporter Joo Hong-chul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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