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전남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목포대 교수·사진)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총괄 디렉터로 일시 합류한다.

이승재 교수는 김상식 베트남대표팀 신임감독을 보좌해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후 14일 귀국한다.

2차예선 F조에 속한 베트남은 내달 6일 필리핀과 5차전, 11일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3패로 조 3위에 머문 베트남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총괄 디렉터로서 베트남 대표팀 체력관리와 및 컨디션 유지, 부상 회복, 재활 등 경기력 향상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를 맡는다.

이 교수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메디컬 수석트레이너를 지냈던 전문가다.

이 교수의 베트남 여정에는 목포대 체육학과 제자 2명도 실습형태로 동행한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과 형제나 다름없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제자들과 동행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기적을 연출해내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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