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홈페이지

오늘(5일) 밤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불나비'가 맞붙는 제2회 SBS컵대회 6강 마지막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골때녀' 최초로 '트레블'을 목표로 하는 'FC월드클라쓰'와 초대 컵대회 우승팀인 '발라드림'을 꺾고 당당히 6강에 진출한 신흥 강팀 'FC불나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팀 모두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제4회 슈퍼리그 직후 챔피언 매치 우승까지 차지한 '월드클라쓰'가 이번 SBS컵대회에서도 우승하면 '골때녀' 최초로 주요 대회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월드클라쓰'가 '우승팀 킬러' '불나비'를 꺾고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FC월드클라쓰'의 피지컬 최강자 '엘바페' 엘로디가 273일 만에 복귀한다. 팀에 복귀하기만을 기다렸다는 엘로디는 "지기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조심해라. 엘로디가 돌아왔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에서 강력한 수비는 물론 필드 곳곳을 누비며 직접 골문을 노렸다. 엘로디가 복귀 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범석 감독은 '월드클라쓰'의 골게터 '나오리 콤비'를 앞세운 'X체인지' 전술로 공격력을 강화했다. 뛰어난 체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사오리와 나티가 X자 백패스를 주고받으며 '불나비'의 수비수 이승연과 강보람의 체력을 소진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전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오리 콤비'와 복귀한 엘로디까지, '역대 최강 스쿼드'를 완성한 '월드클라쓰'가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FC불나비' 또한 초대 컵대회 우승팀 '발라드림'을 4:1로 꺾고 올라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경기에서 복귀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돌아온 '초이마르' 한초임을 필두로 강보람, 한초임, 이승연의 '불나비표 삼각편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한초임은 완벽하게 적응해 각성한 모습을 보였고, 최강 수비력을 자랑하는 이승연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강보람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뛰어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를 본 배성재 캐스터는 "'발라드림' 경서기 이후 가장 호흡이 좋은 팀"이라며 감탄했다. '불나비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불나비'가 이변을 일으키며 승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배우 김보성이 '보성강림'을 함께한 한초임과의 의리로 '골때녀'를 찾았다. 최고급 산삼을 선물하며 '불나비'의 일일 응원 단장 역할을 맡은 김보성은 특유의 "의리!"를 외치며 축시를 읊고,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김보성표 산삼을 먹고 에너지를 충전한 '불나비'가 과연 컵대회 강력 우승 후보 '월드클라쓰'를 제치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레블'을 노리는 '월드클라쓰'와 또 한 번 '우승팀 사냥'을 노리는 '불나비'의 양보 없는 축구 전쟁은 오늘(5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으로 Goal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고 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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