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발 걷기가 유행함에 따라 남구 노대동 분적산에 있는 ‘편백림 치유의 숲’에서 관내 주민들이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를 걷고 있다. <광주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관내 주민의 걷기 운동 생활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워크온’의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이용자들의 걷기 실천율과 평균 기본걸음 달성률도 상승세를 보여 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남구에 따르면 모바일 플랫폼 워크온에선 이용자의 걸음 수와 운동 및 수면 시간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측정하며 수치화 해 제공한다.

남구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워크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1천666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1년 뒤 2천924명으로 75.5%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이용자 수는 3천656명으로 집계됐는데, 서비스를 제공한 1년6개월여 동안 매월 약 200명이 늘고 있는 셈이다.

워크온 이용자들의 걷기 실천율과 평균 기본걸음 달성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매주 5일 이상 30분 넘게 걷기운동을 이행한 이용자 비율을 의미하는 ‘걷기 실천율’은 지난 2022년 22%에서 출발해 올해 65%까지 상승했다.

하루에 7천보 이상을 걷는 사람의 비율인 ‘평균 기본걸음 달성률’도 2022년 1천66명 중 799명(달성률 48%)에 그쳤던 반면, 올해 3천656명 중 2천83명(달성률 57%)으로 늘어났다.

남구 관계자는 “자신의 걸음 수 뿐만 아니라 그룹 내 걸음 수 순위, 전체 회원 걸음 수 순위 등의 정보를 데이터로 받고,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건강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워크온 가입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모바일 플랫폼 워크온 외에도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27차례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총 참가자는 2만85명으로 집계됐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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