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광주 도심 카페로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해 왔다.

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국과수로부터 A(65)씨의 승용차 ‘사고기록장치(Event Data Recorder·EDR)’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받았다.

감정 결과 A씨의 차량은 제동 제동 장치를 조작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고 당시 운행기록장치에서 차량의 가속 페달이 작동 중이었던 것과 주행 속도 또한 시속 73㎞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추가 조사를 거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A씨의 차량은 지난 4월18일 오후 12시5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7명이 크게 다쳤으며, 중상을 입은 은행원 B(40대)씨가 치료를 받던 중 6일 만에 사망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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