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 늘어난 반면, 전남은 2만5천명 줄어들어 두 지역의 희비가 갈렸다.

1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5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의 취업자 수는 78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76만6천명) 대비 1만7천명(2.2%) 늘었다.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p(포인트) 높아졌고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3%로 1.2%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 7.6%) ▲광공업(4천명, 3.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천명, 2.7%) 등의 증가폭을 보였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3천명, 2.1%)분야는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 별로는 36시간 미만이 37만1천명으로 21만명(130.8%) 늘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0만5천명으로 19만1천명(32.1%)이 줄었다.

실업자는 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천명(41.3%)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2%로 0.9%p 상승했다. 광주 실업률은 지난 2월(3.2%) 이후 3개월만에 다시 3%대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의 경우 취업자 수는 크게 줄어 위축된 고용 동향을 보였다.

지난달 전남의 취업자 수는 10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천명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1.6%p 떨어졌고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 역시 71.1%로 2.3%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광공업(3천명, 3.2%)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명, 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명, 1.4%)은 증가한 반면에 ▲농림어업(1만5천명, 6.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명, 4.9%)은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47만명으로 21만5천명(83.9%) 늘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4만3천명으로 23만2천명(30.0%)이 줄었다.

실업자는 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명(34.5%) 증가했고 실업률은 1.9%로 0.5%p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1.8%) 이후 6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안태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