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풍암동 주은모아아파트 일원 소통테마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서구에 따르면 풍암동 소통테마길에서 오는 10일 한여름에 눈이 내리는 상상 속 세상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는 ‘스노우 펀 파크(snow fun park)’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구가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하는 주은모아아파트와 신암초등학교 사잇길 185m 구간 소통광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오후 4-8시 진행된다.

전문가들이 120㎏의 거대한 얼음을 조각하는 퍼포먼스, 얼음과 함께 즐기는 체험, 달빛음악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30일에는 풍암동 주민들과 골목 상인들이 주축이 돼 ‘착한마을 야시장’을 연다. 기부·자원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착한가게와 주민들이 새로운 소통의 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풍암단풍축제, 풍암산타마을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앞서 서구는 지난달 27-28일 ‘풍암 워터페스타’를 열었으며, 주민 3천여명이 참여해 도심 속 물 축제를 즐겼다.

서구는 풍암동 공간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구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소통테마길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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