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이 국회 공용차량으로 달린다.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지원의 법률적 근거를 만든 국회가 제2 도약에 나선 GGM 응원에 동참한 것이다. 우원식 의장은 “광주형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든 것을 넘어 기후위기시대 변화를 앞서가고 있다”며 “지구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고, 의원들도 함께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시는 국회가 선도적으로 앞장선 만큼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캐스퍼 EV는 소형 시장에서 동급 차량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315㎞에 달하는 합리적인 주행거리에 넓고 세련된 실내 디자인, 첨단 장비 등 각종 편의사항, 가성비까지 월등하다. 기존 내연기관 보다 견고하고 탄탄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크기를 확대했다.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대 초중반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일본의 경우 9월 말께 본격 수출길에 오른다.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GGM 공장에서 2분 44초마다 한 대 꼴로 생산된다. 특히 최근 전기차 화재 이슈가 부각되면서 배터리 제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졌다. 캐스퍼에는 현대차와 LG 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국산 제품을 탑재했다. GGM은 개발 과정에서 2년간 30만㎞를 주행하는 등 가혹 조건을 테스트하는 등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안전한 미래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에서 만드는 캐스퍼 EV가 국회를 힘차게 질주한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지역 고용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사민정이 손잡아 탄생한 전국 첫 상생일자리 기업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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