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식 단체사진

15회 광주여성영화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여성영화제 후원행사 ‘솔찬한 밤’을 개최한다.

‘솔찬한 밤’은 여성영화제의 기존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영화제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들과 기업 등에 영화제의 성격과 활동 내용을 알려 신규 후원자를 모으는 자리다.

광주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후원인들은 ‘귀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귀득이’는 ‘귀인’이라는 말의 전라도 방언이다.

먼저 행사 전 광주독립영화관 커뮤니티룸에서 후원회원 ‘귀득이’들이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한 ‘귀득이’들에게는 다과와 케이터링은 물론 광주여성영화제가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본행사는 오후 7시 행사소개 및 감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귀득이’ 발족식이 진행된다.

이어 광주여성영화제, 여성영화와 관련된 내용을 OX 퀴즈로 맞히는 ‘女퀴즈 온 더 무비!’가 진행된다.

이후 토크콘서트 ‘솔찬한 언니들’이 진행된다.

변영주 감독, 이화경 작가, 허지은 감독을 초청해 여성영화제의 의미와 ‘귀득이’로서 느꼈던 ‘광주여성영화제의 순간들’에 대한 경험을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언니들이 말해주는 ‘언니는 누구인가?’, 언니들이 생각하는 ‘솔찬한 여성상’, 각 분야에서 솔찬한 언니가 될 때까지의 경험을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곁에서 도와준 귀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나의 귀득이’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친환경 행사를 지향한다.

네트워킹을 위한 케이터링은 ‘이공칠 비건김밥’, 비건 베이커리 ‘빵과장미’, ‘책과생활’ 등과 협업해 모두 비건식으로 준비한다. 또한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다회용기를 대여해 사용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예산삭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든든히 지지해주는 후원회원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후원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광주여성영화제와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솔찬한 밤’ 참여 접수는 29일까지다. 참가비는 10만원 이상이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모인 후원금은 11월에 열릴 15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 참고.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