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양정장학회는 “최근 5억원을 들여 20년 만에 공사를 마친 ‘양정장학회집’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16회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장성 출신 장학생 21명에게 총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심민섭 군의회 의장, 관내·외 기관 사회단체장, 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양진 양정장학재단 이사장은 20년 동안 181명에게 1억4천8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가운데 2004년 장학회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연했다.

공 이사장은 양정장학회집 건물과 토지에서 발생한 임대 수익금 또한 장학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공 이사장은 “80 평생 아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오늘은 일생일대 최고의 날로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학업에 보태 나라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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