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명창이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악 부문 대상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이 차지해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지난 6-9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정은혜(40·서울·여) 명창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윤아 명창이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에게 돌아갔다.

정은혜 명창은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최승희·송순섭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대중의 아픔을 달래주는 예술가가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천만원 등 총 상금 1억7천790만원이 수여됐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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