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께 광산구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던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4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교차로에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B(60대)씨가 좌회전하던 5t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를 낸 60대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1시47분께 남구 행암동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선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쓰레기 수거 차량이 인도 방면으로 전도됐다. 전도로 인한 보행자 피해는 없었으나, 충격으로 쓰레기 수거 차량 탑승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인도에 설치된 울타리 등 교통시설물 일부도 파손됐다.

전날 오후 7시3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편도 1차선 도로에선 C(50대)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인근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화물차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으나, C씨는 이송된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각 사고의 발생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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