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일 앞둔 4일 오전 광주 서구 무각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신도들이 고득점을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수험생 최종 마무리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첨단학과 증원,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 다양한 입시 변수로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과 정시 수능등급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응시한 6모(6월 모의평가), 9모(9월 모의평가)와 EBS 연계교재의 최종 점검이 최우선이다.

특히 모평 문항의 발문과 선택지, 출제 의도를 세심히 파악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EBS 연계교재 직접 체감률이 높으므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꼼꼼히 점검해야겠다.

두 번째는 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다. 오전 8시40분 국어시험부터 오후 4시37분 탐구시간이 끝날 때까지 문제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체크,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한다. 이를 통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확인하고 보완한다.

또 수능시험 전날까지 긴장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매일 하면서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잘 범하는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셋째, 지금까지 공부한 익숙한 교재로 마무리한다. 수능 점수 향상의 가장 큰 동력은 취약 단원을 정복하는 것이다. 본인의 취약 단원을 집중 공략해 남은 기간 가장 많이 공부했던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 개념을 정리한다.

이 밖에도 한두 문항이라도 더 맞히겠다는 의지로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장동술(수완고 진학부장)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은 “수능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관리”라며 “남은 기간에는 오늘이 수능시험날인 것처럼 준비해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고3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력과 건강관리, 최종 마무리 학습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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