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활동동향 광주(사진 위), 전남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의 소비와 건설수주 활동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광주 건설수주액은 1천189억원으로 전년 동월(3천209억원) 대비 62.9%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의 경우 286.2% 증가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에서 78.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이 531.3% 늘었지만 건축부문이 92.1% 줄었다.

전남도 같은 기간 4천515억원으로 전년 동월(8천535억원)대비 47.1% 감소했다.

전남은 공공(72.5%)·민간(35.5%)·토목(52.1%)·건축(42.9%)부분이 모두 줄어들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광주·전남지역 모두 감소했다.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4.0으로 전년 동월(105.9)대비 1.8% 줄어들었다. 백화점 판매(2.1%)와 대형마트 판매(1.2%)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주요 상품군 중에서는 기타상품(8.8%), 오락·취미·경기용품(5.0%) 등의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지만 화장품(-7.7%), 의복(-6.6%), 신발·가방(-4.3%)등의 소비가 줄었다.

전남지역은 전년 동월(94.8) 대비 8.4% 감소한 86.8을 기록했으며 신발·가방(-19.3%), 의복(-15.2%), 기타상품(-11.8%), 화장품(-11.6%)등 모두 부문에서 감소해 광주지역보다 소비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와 대비해 지역 광공업 생산·출하는 광주는 줄고 전남은 늘어났다.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8.3으로 전년 동월(118.5) 대비 0.2% 감소했다. 담배(71.7%), 전기장비(20.6%), 금속가공(14.6%)은 증가했으나 자동차(16.6%), 기계장비(11.9%), 전자·통신(10.1%)등이 감소해 영향을 미쳤다.

또 출하는 전년 동월(123.5) 대비 11.2% 감소한 109.7이었고 자동차(25.6%), 전자·통신(10.2%), 고무 및 플라스틱(4.6%) 등이 감소했다.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전기·가스업(28.5%), 기타운송장비(57.2%), 1차금속(1.1%) 등이 오른 영향이었다.

광공업 출하도 기타운송장비(57.9%), 전기·가스업(30.2%), 화학제품(2.4%) 등이 증가함에 따라 1.3% 상승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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