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가치, 공정과 존중으로 신뢰받는 광주체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먼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일상 속 스포츠를 기회로, 신뢰받는 체육 행정’을 비전으로 ‘전국체전 성적 향상, 생활체육 참여 확대, 공정한 체육 행정,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4대 목표로 설정하고 시민이 건강한 광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우선 지역 체육계의 큰 과업인 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투명하고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체육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복안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오는 9월에 열리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광주체육인의 역량을 모아 성공개최를 추진하고,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전국체전 성적 향상’을 위해 학교체육과 전문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광주를 빛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을 대비해 우수선수 선발과 전문성을 지닌 우수한 지도자들을 배치하고, 학교·종목별 전문적인 훈련과 과학적인 회복이 가능하도록 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광주시교육청과 협조해 국내·외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광주 건설을 위해 ‘생활체육 참여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전 회장은 “시민 모두가 체육을 통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5개 구에 일반·어르신 지도자 84명을 배치하고 25개소의 생활체육광장과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5개소,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행복나눔교실사업 등을 활성화해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체육행정’으로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종목단체와 선수, 동호인, 지도자,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예약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21개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노후된 체육시설은 꾸준히 개보수해 쾌적하게 관리하고 시민과 선수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민선 2기 3년차를 맞이해 지역체육인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체육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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