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라 회화가 그려진 공예품

‘미틸라 회화’. 네팔과 인도 국경지대에 있었던 고대 미틸라 왕국의 수도 자낙푸르를 중심으로 여성에 의해 그려지는 전통 회화를 의미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아시문화박물관은 오는 3월3일까지 이달의 소장품전 ‘미틸라 회화’를 진행한다.

미틸라 회화는 전통적으로 남아시아 여성에 의해 계승됐으며 태양·달과 같은 자연 요소, 물고기·코끼리와 같은 동식물, 사람들의 일상생활, 힌두 신화를 주제로 밝고 화려한 색상으로 그려진다.

1960년대 중반부터 종이에 그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다양한 일상 용품으로 확장됐다. 최근에는 현대적 주제를 다루며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ACC의 소장품인 미틸라 회화와 공예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그들의 전통문화와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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