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준공 예정인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공영개발사업단’을 중심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공영개발사업단’을 신설, 공공기반시설과 건축·체육시설 등 지역 맞춤형 공영개발을 전담 추진하고 있다.

공영개발사업단은 각종 공공시설을 군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도시 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군청 앞 광장 조성사업’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군민 여가활동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복합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현재 일부 토지와 건물을 매입 완료했으며, 광장과 연계 상가타운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여가 공간 확보 ▲소상공인 중심 상권 활성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도심 내 집객 중심지 마련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은 민선 8기 비전인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과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건축 분야에서도 단순한 건축이 아닌 ‘군민 삶을 바꾸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혁신 대전환에 나섰다.

행정 편의 중심에서 벗어나 중심의 공공건축 실현을 위해 건축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문가와 협업하는 추진 체계를 마련했으며, 총괄건축가 및 민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약 2천200억원 규모 40여개 공공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2025년 준공 예정인 삼호 가족복합센터,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농업근로자 기숙사 등 13건이 포함돼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준공된 삼호 실내수영장은 누적 이용객 120만명을 넘기며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잡았고, 2025년 개관 예정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육복지 공간도 조성 중이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대응해 파크골프장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며 게이트볼장 등 마을 체육시설도 지속 정비해 이용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영암군 공영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사람 중심, 참여 중심, 미래 중심’이라는 3대 추진 원칙을 바탕으로, 도시공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 사례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과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영암의 내일을 설계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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