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월)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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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산동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2호점은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100세 시대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문을 연 1호점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이용 만족도(95%)를 보임에 따라 추가 개소했다.
100세 시대 지역사회 건강관리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적 처방 외에 식단, 운동,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연계해서 시민의 삶을 치료하는 복지 체계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광주시 특별교부금 8억4천만원이 투입된 2호점은 AI 기반 건강 실증장비 16종을 비롯해 기초체력·근골격·보행·인지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건강종합커뮤니티’로 조성됐다.
이용자는 개인별 건강 상태를 진단받고 정밀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처방과 연계한 예방적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처방 협의체’ 전문가 그룹과 광산구 건강 활동가들이 참여해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한다.
이들은 의료적 처방 외에 생활 습관 개선, 예술, 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의 ‘사회적 원인’ 해결을 돕는다.
건강관리소 2호점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인터넷 포털에서 ‘광산구 건강관리소’를 검색해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밖의 궁금한 사항은 062-960-9984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는 이번 2호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활용, 다음 해 1월께 송정권역 행복나루노인복지관에 3호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이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도록 돕는 건강관리소는 의료비 절감과 돌봄 일자리 확대,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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