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가교(架橋)’ 역할을 맡고 있다는 상징적 선언이었다.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리적 명당 조건을 갖췄다. 배후에 산 세력이 있고 앞으로는 넓게 열린 평지가 펼쳐져 있어 전통과 현대, 안정과 개방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다. 이는 역학적으로 ‘토(土)의 중심(中心)’과 ‘수(水)의 유연성’이 결합된 형세로 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경주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조화의 상징”이라고 언급한 후 “회원국들의 서로 다른 문화를 경주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우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동양의 음양오행 원리 맥락에서 ‘화(火)의 정열’과 ‘목(木)의 생장’을 함께 지향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APEC 회담에서 디지털·AI·탄소중립 등 미래지향 의제가 논의된 것은 바로 목(木)과 화(火)의 에너지가 작동하는 증거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상을 보면 중심이 굳건하고 눈빛·얼굴 윤곽은 직선적, 입이 선하고, 턱선이 단단하다는 평이 있다. 관상학적으로 금(金)의 기운이 강하고, 또한 토(土)의 기운이 든 조직적인 인상이다. 금(金)은 분명성과 결단을, 토(土)는 안정을 상징한다. 이 두 기운이 이번 회담에서 완성된 전략을 뒷받침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핵추진잠수함 관련 논의 등도 그의 ‘금(金)의 결단과 토(土)의 중심’에서 나온 외교적 성과라 볼 수 있다.

역학적으로 여기서 유의할 점은 과도한 화(火)의 발현이다. 목(木)과 화(火)의 에너지가 강해지면 흐름은 급격하지만, 내부 중심이 허약하면 흔들릴 수 있다. 이번 회담은 한국이 ‘불의 기운’을 세계 무대에 표시하며 ‘토의 중심’을 잡은 모양새다. 관상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중심성과 결단력은 이 흐름을 지탱했다.

사자성어로 말하자면 ‘중용지도(中庸之道)’가 적절하다. 지나치게 전진하거나, 지나치게 내향적인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잡은 상태가 가장 강한 것이다. 또한 ‘가교외교(架橋外交)’라는 개념이 현실화됨으로써 한국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세계 앞에 공식화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주 APEC 회담은 단지 공식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역학적으로 한국이 세계 질서의 중심에 설 준비를 마친 신호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상, 경주의 지세, 회담의 주제 모두가 조화롭게 맞물렸다.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잃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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