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2025 새로운 전남농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남지역본부는 3일 “최근 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농협 조직 변화에 헌신해 온 농협인 3명을 선정해 행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올해 처음 제정된 ‘새로운 전남농협인상’은 전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협인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지털 소통 역량 ▲농축협과의 협력도 ▲농업인 복지 증진 노력 ▲지역공동체 기여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남 관내 중앙회·농축협·계열사 등 범농협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황룡농협 김형중 조합장, 안양농협 오승자 상무, 전남양곡자재단 백영철 단장 등 3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룡농협 김형중 조합장은 신용사업 중심 구조의 한계를 넘어 경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정벌 공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과수·시설 농가의 착과 안정성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이끌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15개 농협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양농협 오승자 상무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22년 연속 보험 연도대상을 수상해 농협 최장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누적 시상금 6천만원을 지역 장학금 및 공동체 사업에 기부하며 개인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양곡자재단 백영철 단장은 ‘농심천심’ 운동을 디지털 홍보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농협의 공익 캠페인 확산에 앞장섰다. 직접 제작한 농심천심 음원과 통화연결음 콘텐츠는 전남농협이 전국 홍보 흐름을 주도하는 상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광일 전남지역본부장은 “농심 중심의 실천과 디지털 소통, 공동체 환원을 실현한 전남농협인을 발굴하게 돼 뜻깊다”며 “수상자들이 보여준 변화와 혁신이 전남농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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