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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기 넘치는 스포츠 경기장, 운동장, 체육관에서 관람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의자를 전문으로 제조, 생산, 판매, 시공하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신양C&S. 전남 담양군에 둥지를 튼 ㈜신양C&S는 경기장, 운동장, 다목적체육관 그리고 야외공연장에 설치되는 플라스틱 관람석 의자를 제조, 생산, 판매,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2012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기술 개발에 돌입해 국내특허 11개와 미국·중국 국제특허를 등록했으며 해외PCT 2건도 출원했다. 특히 2018년 4월 플라스틱 관람석 의자 업체 최초로 조달청 ‘조달우수지정서’를 받은 회사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창의적인 기업’이다.
◇특허 등 기술력으로 10년 연속 지속 성장
담양군 담양읍 에코길에 자리 잡은 ㈜신양C&S는 관련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태영(56) 대표가 지난 2012년 담양군의 공장 승인과 함께 시작했다. 앞서 2010년부터 관람석 의자를 비롯해 기구를 설계했으며 2011년에는 5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철저한 사전 작업을 거쳤다.
2014년에는 조달업종 번호 발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전남도청 및 담양군청과 투자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는 미국 국제특허를 받았으며 국내특허도 내는 등 기술력을 강화했으며 2016년에는 산업통상부 창의융합 R&D 선정, 국제특허(중국) 출원,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선정, 마찰 댐핑부가 구비된 폴딩의자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 벤처기업 확인서 획득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운영 토대가 단단히 다져지자 사업은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2017년 말에는 ‘슬로우 폴딩체어’ 개발을 완료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융합R&D 완료, ‘환경표지 인증서’와 ‘K마크’를 받았다.
2018년에도 기술역량 우수기업 확인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서’, G-PASS 지정서, 조달청 쇼핑몰 등록 등이 이뤄졌으며 2019년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 인증서, 중국 특허 등록에 이어 ‘우수그린비즈 인증서 A등급’을 받았다.
2020년대 들어 ㈜신양C&S는 국내 최고의 경기장 관람석 의자 생산 및 시설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5개 부문에 선정됐으며 2건의 해외 PCT 출원과 디자인 유럽 특허를 출원했고 ‘메인비즈’,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임을 인증하는 확인서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우수제품 규격추가 4종을 추가 신청해 기존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또 같은 해 전남지역 혁신 성장 바우처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회동속도 조절이 용이한 회전의자용 댐퍼’의 특허 등록을 마치고 유럽특허도 준비하고 있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독창성과 품질, 디자인으로 승부
㈜신양C&S가 이처럼 업계 톱클래스로 성장하게 된 계기는 끊임없는 연구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스케일업, 그리고 성실한 시공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증 받은 ‘슬로우 폴딩체어’의 핵심기술은 관람석 의자 회전축에 삽입돼 있는 ‘댐퍼’에 있다. 댐퍼는 샤프트를 중심으로 스프링의 탄력성을 이용해 좌판을 회전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마찰디스크와 샤프트케이스를 밀착시켜 회전하는 좌판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좌판을 천천히 움직이게 하는 ‘원리’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한 슬로우 폴딩체어는 기존 무게중심형 의자가 좌판의 빠른 회전으로 일어나는 좌판의 파손 및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점과 손이나 손가락 끼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무게중심형 의자는 관람석 의자의 구조상 관람객이 앉을 때 엉덩이 부분이 의자 등판부 쪽으로 빠지는 현상이 있어서 어린이나 관람객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특히 슬로우 폴딩체어의 좌판 회동시간은 3-7초로 서서히 접혀지고 좌판 회전의 댐핑력은 KS기준인 1만5천회를 넘어선 5만회를 통과한 제품이어서 제품 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슬로우 폴딩체어는 설치의 용이성을 높이고 관람객 중심의 편리성,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간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핵심부분을 스케일업해서 설계 제작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경기장·운동장·체육관 시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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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을 갖춘 ㈜신양C&S의 경기장 접이식 의자는 이제 전국 경기장이나 체육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는 최근의 시공실적만 보더라도 한 눈에 입증된다.
2019년 한 해만 해도 4천석 규모의 강원도 따두 공연장을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광양시, 대전광역시, 영광군, 괴산군, 창원FC 축구센터 등 관람석 의자를 신규설치 또는 교체했다. 2020년에는 경북 상주시 시민운동장, 장성군 공설운동장, 순천시 팔마테니스장, 해남군 우슬경기장, 전북 남원시 춘향골 롤러트랙경기장의 관람석 등을 신양C&S의 의자가 장식했다.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진 2021년에도 울산시 종합보조경기장, 남양주시 실내체육관, 영광군 국민체육센터 등에 설치 시공했고 올해 광주 북구체육센터, 광양 실내수영장, 칠곡 종합운동장의 시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최근 6천석 규모의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관람석 의자 교체 사업과 포항시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1만1천 관람석 교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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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기장 응원현장을 더욱 더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스포츠 경기장 및 체육관의 관람석 의자를 전문으로 생산, 시공하는 ㈜신양C&S의 정태영(56) 대표는 무엇보다도 사업의 중요성을 ‘관람객 편의 제공’으로 꼽았다.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로 관련 업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대표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
그는 “인간생활을 이해하는 데는 다섯가지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휴머니티, 경험, 기술, 혁신 그리고 에르고 디자인”이라며 “ ㈜신양C&S는 이 다섯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 의지와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지와 실천의 결과로 신양C&S는 그동안 10년 사이 국내특허와 미국·중국 국제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양C&S의 정체성 등 확실한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쾌적함과 안락한 문화공간의 편리함이 때로는 삶의 나침반이 되고 때로는 희망의 비둘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회사의 역할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건강한 체육활동에 부응할 수 있는 관람문화 정착에 신청기술인 슬로우 폴딩 체어의 기여도가 크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손이나 손가락 끼임 현상을 크게 감소시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신양C&S의 꿈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정 대표는 “신양C&S를 전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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