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는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연결, 무안-남악-오룡을 잇는 트램 도입을 담았다.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조속 건설하고, 대불산단대교로 목포까지 연결해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비전이다.

아우토반은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며, 독일처럼 젊은이들이 속도를 즐기고, 이색 관광지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1경기장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도 예상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2조 7천900억원 규모로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국가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친환경 전남형 트램은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잇는 새 교통수단으로 사업비는 4천억원 정도다.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고 있는 서남권은 섬과 바다, 갯벌 등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지녔다. 하나카드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실적 증가율 전국 1위다. 전남도는 관광 분야 투자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미분양 산업단지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목포를 중심으로 한 무안·신안· 함평·완도 등 9개 시·군과 협력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대대적인 디지털 인프라, 저탄소 고효율에너지 등 미래형 스마트그린산단으로의 전환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발표식에는 김영록 지사, 해당 지자체인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김성훈 무안부군수가 참석했다. 미래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만큼 관광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체류형 기반 시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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