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외출한 틈을 타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A(4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 말 오후 자택인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딸 B양에게 마사지를 해달라고 한 뒤 성폭행한 혐의다.

당시 아내와 아들 등 가족들은 외출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몸을 주물러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신체 접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혐의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A씨의 도주·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안태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