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수)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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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극장축제’는 지역 연극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연례행사로 샌드아트·매직공연·연극·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광주 소극장협회 소속 11개 극장과 ACC어린이극장, 미로센터가 협력극장으로 참여한다. 총 13개 참여팀이 8개의 소극장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에서 주관하는 ‘제28회 베세토페스티벌’(BeSeTo Festival)과 연계해 진행한다.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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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광주 전문예술단체인 ‘극단논다’의 코믹연극 ‘당신이 집을 비운 사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오는 27일부터 서구 기분좋은극장에서 한 달간 장기공연을 시작으로 공연 릴레이가 이어진다.
10월3일 ACC어린이극장에서는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의 ‘세대소통 락뮤지컬 빨간기타’가 무대에 오른다. 세대 간 갈등과 소통, 함께 사는 사회를 주제로 하는 이 연극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어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세대소통 휴먼감성 락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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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6일에는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샌드아트월드’ 공연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자극하는 더아트프로젝트의 매직 페스티벌 공연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10월12-13일 공연일번지에서는 극단 그림일기의 연극 ‘두만이 태만이’가 무대에 오른다.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오직 돈만 쫓는 3류 인생 두만과 촉망받는 신인왕 출신이었지만 생활고로 인해 이삿짐을 나르며 지금은 3류 복서가 된 태만 두 쌍둥이가 등장한다. 10월17-19일에는 극단 DIC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10월5-6일 동구 미로센터에서는 극단 ‘마음같이’의 연극 ‘사랑입니까’가 준비돼 있다. 부모와 자식 관계라면 모두 통용되는 사랑이 애증을 넘어 서로에게 갈등의 골이 된다면 어떨까. 힘겨운 삶을 사는 부모와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공연이다.
10월11-12일 미로센터 무대에는 울산씨어터의 연극 ‘양팔저울’이 오른다.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처한 현존의 인간 군상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이밖에 10월29일 지니아트홀, 극장통, 문예정터에서는 극단지니컬쳐의 로맨틱코미디 ‘우리집세입자’, 극단유피씨어터의 코믹연극 ‘스위트룸719’, 극단시민의 ‘오차’, 나래아트컴퍼니의 ‘댕기머리’ 연극이 펼쳐지며 같은 날 광주아트홀에서는 클래식, 재즈 관객층들을 위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소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임홍석 광주소극장협회장은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로 가득 찬 이번 축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 가을, 소극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은 공간에서의 큰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관람료는 각 3만원씩이며 패키지 빅4 5만원, 자유관람패키지는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62-222-7008.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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