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사회는 지난 27일 광주 동구 라마다충장 호텔 대연회장에서 ‘제34회 무등의림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봉사상을 수상한 양한모(가운데) 원장이 최정섭(맨 오른쪽) 광주시의사회장, 조승렬(맨 왼쪽)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광주시의사회 제공>

광주시의사회는 28일 “전날 오후 광주 동구 라마다충장 호텔 대연회장에서 제34회 무등의림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등의림상은 광주시의사회가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 발전에 기여한 회원 또는 회원 단체를 발굴, 귀감으로 삼기 위해 지난 1990년 5월 제정했다.

시상식에는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 의료인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은 고려인 어린이합창단 무대로 꾸려졌다.

봉사상은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이 수상했다. 양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1975년부터 40년 넘게 매년 국내 의료 소외지역인 남해안 섬 지역과 산간 벽지 등을 순회하면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 태국, 필리핀 등 해외 빈민촌 의료 봉사활동 등 ‘참 의료인’의 삶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은 이광열 수피부과 의원 원장이 받았다. 이 원장은 시의사회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학술상에는 박광성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임성철 조선대병원 병리과 교수, 정영률 광주기독병원 정형외과 부장이 선정됐다.

박 교수는 한국백세인연구단을 대표해 지난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국백세인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 ICC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 교수는 그동안 국제전문학술지에 162편, 학술연구재단 등재지 등에 272편의 논문을 출간한 공을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영률 부장은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많은 환자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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