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인류의 해결 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인 ‘GIST 기후변화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기후변화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28일 GIST에 따르면 ‘GIST 기후변화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으로 현실화된 신(新)기후체제에 발맞춰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적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될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고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담은 협약이다.

GIST는 다음달 6일부터 12주 동안 진행되는 ‘GIST 기후변화 아카데미’의 개강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및 각계 오피니언 리더 등을 대상으로 수강생 20-30명을 모집하며, 아카데미 1기의 교육은 다음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 50분 GIST 오룡관에서 진행되며, 기후변화와 환경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17명을 강사로 초빙했다. 강사들은 신(新)기후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주요 동향과 전망을 수강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유엔 사무총장 과학자문위원회 민동필 위원, 녹색기술센터 성창모 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이우성 글로벌협력센터장,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UNFCCC CDM) 집행위원회 오대균 이사,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이형종 국장, GIST 환경공학부 김영준 명예교수(前 총장) 등 현장과 이론을 아우를 수 있는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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