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으로부터 바리스타 2급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검시장으로 승인받은 동강대 호텔관광과에서 이민숙 후성학원 이사장과 김동옥 총장이 커피를 시음하고 있다.

동강대가 광주지역 유일한 바리스타 1·2급 필기 시험장을 운영하며 전문 바리스타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선다.

16일 동강대 호텔관광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교육부 산하 공익법인인 (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의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으로부터 바리스타 1·2급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검시장으로 승인받았다.

광주지역에서 바리스타 1·2급 필기 검시장은 동강대가 유일하다.

이에 동강대 호텔관광과는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달 교내 인문사회관 3층에 ‘바리스타 실습실’을 개소했다. 실습실에는 커피 로스터기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비롯해 각종 핸드드립 기구 등 바리스타 관련 용품이 구비됐다.

동강대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실기시험의 경우 수험생 12명 이상이 접수됐을 때 운영할 계획이다.

동강대 호텔관광과는 이번에 개소한 실습실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규수업 외에 특별강의로 진행하는 바리스타 자격과정 수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강대는 바리스타 실습장을 시험장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호텔관광과 학생들뿐 아니라, 나머지 21개 학과 학생들과 실습장을 공유하고 창업동아리와 평생교육원의 관련 교육 등에도 시설 이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캠퍼스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호텔관광과 심화섭 학과장은 “광주지역 유일한 바리스타 2급 필기시험장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실습실을 통해 학생들이 경쟁력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습실을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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