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가상화폐 시장이 머스크 CEO의 '변덕'과 중국발 악재 등으로 크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서 지난 13일 급락한 뒤 18일 오전 5천6백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또, 중국 금융당국이 전날(19일)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입장을 재천명해 매도세에 기름을 부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20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5천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5천121만4천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4% 가까이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전날 밤 10시께 개당 4천2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지난 2월 8일(4천62만원) 이후 가장 낮았다. 4월 14일에 기록한 빗썸 내 역대 최고가(8천148만7천원)의 절반 수준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5천122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업비트 내 역대 최고가(8천199만4천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났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300만원 중반대로 추락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4% 가까이 하락한 346만7천원이다. 업비트에서의 가격은 346만9천원이다.

최근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에 출렁인 도지코인도 500원을 밑돌았다.

도지코인 시세는 이 시각 업비트(467원, -21.51%), 빗썸(467원, -21.55%), 코인원(458.2원, -22.46%) 등 거래소에서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오전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거래소의 주요 가상화폐들의 이날 오전 시황을 보면 리플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41원(22.36%) 내린 1천531원이며, 비트토렌트 시세는 22.28% 내린 5.251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해 916원(19.30%) 내린 3천829원이고, 연파이낸스코인은 28.66% 하락한 6천491만1천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4시간 전 대비 2만5천850원(23.35%) 내린 8만4천850원 수치를 보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101만2천원 시세를 보이며 하루 전보다 34만5천원(25.42%) 하락했다.

퀀텀 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같은 시간대비 29.81% 하락한 1만5천520원에, 아이젝은 29.38% 내린 6천395원에 거래 중이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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