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 구례군 제공

새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5일 구례군에 따르면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1-19일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개최된다.

코로나19 방역 제한이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올해 축제는 예년 대비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교통과 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연·체험·판매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개막 공연은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트로트계 흑진주 박해신, 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구례 출신 김산옥과 구례 대표 가수 이정옥이 무대에 오른다.

산수유꽃길 걷기 프로그램은 총 3개 테마로 꾸렸다. 가족 단위 걷기 프로그램 ‘산수유패밀리웍’,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산수유꽃길-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관광 취약계층 대상 걷기 코스인 ‘러브앤힐링로드’ 등이다. 축제 기간 중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도 운영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편하게 산수유꽃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휴 쉼터를 조성했다.

김순호 군수는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매화, 구례300리 벚꽃, 섬진강 갓꽃 등 꽃길을 걸으면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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