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14일 “오는 16일 열리는 21세기장성아카데미에서 김순은 전(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강연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자치 분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행정학자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와 지방자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와 나누는 ‘자치분권2.0시대’가 본격화됐다.

김 전 위원장은 강연에서 자치분권2.0시대의 성공 여부는 주민에게 달려 있고,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치·경제·행정에 참여하는 길이 제도적으로 열렸으니 주민들이 지역의 주체가 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아카데미 강연이 자치분권2.0시대 성공을 위해 우리들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1세기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기간인 28년 동안 운영 중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3월부터 그간 중단됐던 식전 공연도 재개했다.

강연은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으로 들을 수 있다. 장성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실시간 청강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평생교육센터(061-390-8577)로 문의하면 된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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