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이 봄철 관광명소로 상춘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수변노을공원으로 가는 길목 3.5㎞ 구간 벚꽃길. <고흥군 제공>

바다, 호수, 꽃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이 관광객에게 봄철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은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일원 유휴부지 26만㎡ 규모에 캠핑장, 물놀이장, 주차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수변노을공원으로 가는 길목 3.5㎞ 구간에 벚꽃길(폐교된 두원초등학교-고흥만 방조제)이 터널처럼 형성돼 3월 말-4월 초로 예정된 벚꽃 개화시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봄철 상춘객에게 고흥만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수목 등 환경정비를 완료하고 캠핑 최적지로 주목받는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해변캠핑장 운영자를 3월 말에 선정, 4월 중 오픈한다.

이 밖에 군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여름에는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고 미로공원, 오감 체험숲, 야간경관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수변노을공원을 고흥만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현대적 감각의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 시설물을 보강해 고흥만의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흥=최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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