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에서 열린 ‘제22회 洪(홍)길동무 꽃길 축제’의 100억 송이 봄꽃, 야경, 공연 등이 호응을 얻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황룡강 10리 꽃길을 감상하고 있는 상춘객들의 모습.<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을 아름답게 물들인 ‘제22회 洪(홍)길동무 꽃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축제는 황룡강 10리 꽃길과 아름다운 야경,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 축제는 20년 전통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봄꽃을 더한 장성의 대표 봄 축제다.

축제 첫날인 지난 19일 옛 공설운동장에서 남진, 장민호, 홍진영, 진시몬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무대를 진행,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룡강 꽃길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전동열차와 물 위를 산책하는 수상 자전거 등 유료 체험을 운영, 꽃길 축제 최초로 선보이는 열기구 체험도 관심을 끌었다.

장성의 맛을 알리는 향토식당과 간단먹거리 부스, 푸드트럭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파가 붐비는 황룡강을 벗어나 홍길동 테마파크에서는 에어바운스, 친환경 놀이터 등 활동적인 콘텐츠부터 앵무새 체험, 레고비누 체험 등 아이들이 선호할 만한 놀거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문화대교에 설치된 600여개의 조명과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작교 아래 조명시설과 꽃 조형물,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앞 플라워 터널까지 이어지는 야경 명소가 완성돼 야간 방문객들이 몰렸다.

김한종 군수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새단장한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 축제가 봄꽃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이후에도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가질 예정이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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