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일)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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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14%↑)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하락이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7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97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신호에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된 후 2거래 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달치와 예상치를 밑돌아서다.
ISM은 5월 서비스 PMI가 50.3으로 전달의 51.9에서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3을 하회했다.
ISM의 서비스업 PMI는 5개월 연속 '50'을 웃돌았으나 확장세는 전보다 축소됐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하위 지수 중에 신규 수주지수는 52.9로 전달의 56.1에서 하락했다. 기업활동지수는 51.5로 전달의 52.0에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49.2로 전달의 50.8에서 위축세로 떨어졌다.
가격 지수는 56.2로 전달의 59.6에서 하락했다.
PMI 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게이지의 지표로 보고 있다. 이는 서비스 가격이 더 경직되고 금리 인상에 덜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주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ISM 데이터에 대한 반응으로 시장은 연준이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시장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다.
이자가 붙지 않은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ISM 경제 지표 발표 후 달러 지수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0년물 미 수익률은 장중 3.66%까지 내렸고, 2년물 수익률은 4.42%까지 저점을 낮췄다.
30년물 수익률은 한때 3.85%까지 내렸다.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부진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금이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내다봤다. 안전 자산인 금은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 수단이다.
TD Securities의 상품 전략가인 Daniel Ghali는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PMI 지수 데이타가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상을 연기하는 근거로 여기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관련해 연준이 확실히 기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 연준은 이번 주부터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6월 FOMC 회의는 13~14일에 열린다.
한편, 7월 은 가격은 11센트(0.5%) 하락한 온스당 23.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플래티넘은 32.90달러(3.3%) 상승한 온스당 1,036.40달러를, 9월 팔라듐은 6.8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410.30달러를 기록했다. 7월 구리 가격은 1.1% 상승한 파운드당 3.77달러를 나타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6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2거래일 연속 보합권이다.
6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14% 오른 351,5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2,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2,000원, 172,2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360원, 팔때 3,24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2~0.3%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64% 오른 183,000원, 팔때 가격은 1.34% 상승한 149,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1g당 8만1천원 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59% 내린 g당 81,700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1.40%(1,157.51원) 하락한 g당 81,623.43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 오른 1308.1원에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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