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광주에 문을 연 장성로컬푸드 첨단 직매장의 개장 1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열었다.<장성군 제공>

광주에 문을 연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매출 88억원을 달성했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도시 소비자들과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직매장 운영을 맡고 있는 (재)장성먹거리통합센터가 사과, 블루베리, 복숭아 등 다채로운 품목의 특판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 김치 대축제, 6차 산업 시음행사, 경품 추첨 등 즐길거리도 풍성했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지난해 6월28일 정식 개장했다. 지금까지 25만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누적 매출 88억원을 넘어섰다. 성공의 비결은 안전하고 신선한 장성 농특산물에 있다.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출하농가 교육과 정기적인 농약 안전성 검사로 도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다채로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전남 22개 시군 농촌융복합인증 상품이 꾸준히 입점돼 현재 3천여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손잡고 제주도 감귤, 장성 사과 제휴 판촉행사도 진행 중이다.

직매장 2층 교육장에서 열리는 쿠킹 클래스도 인기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100회 가까이 진행해 1천5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군은 추후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2층에 지방소멸기금 20억원을 투입해 농가 레스토랑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출하농가와 농업인단체, 농협 등 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개장 1년 만에 누적매출 88억원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농산물을 학교급식, 군급식, 복지급식 등에 공급하는 통합물류시설 ‘공공급식지원센터’를 8월부터 운영한다. 중소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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