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여수케이블카의 야경(사진 上), 금오도 비렁길 4코스 출렁다리(사진 下) 모습.<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발맞춰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도약을 위한 관광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최고의 섬 생태관광 경험을 제공해 박람회와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고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체험센터인 웰니스 사업과 워케이션, 야간관광, K-관광 섬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대거 추진해 여수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남중권 웰니스 관광활성화사업에 반영된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시도 관련 사업 개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백야대교 인근에 2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해양체험센터(스파)와 섬 특산물 판매장, 오션 광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도 마녀목공원 조성을 비롯한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테마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88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국도 77호선과 연계해 조성 중인 일레븐 브리지와 연결된 섬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자원 개발 사업으로 사도-낭도 인도교 설치, 금오도 비렁길 4코스 출렁다리 개통을 통해 구석구석 다양한 섬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여수형 워케이션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는 3월 본격 도입되며 콘텐츠와 관광명소, 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여행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남해안 거점 MICE 국제회의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천억원대인 MICE 매출규모를 2026년까지 4천억원대 매출 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해외 기업회의 지원기준을 완화해 유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MICE 1천356건, 16만명을 유치하면서 202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MICE산업도시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오는 7월 예정된 전남 최초 ‘2024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여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제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여수시 관광진흥위원회’를 지난해 10월에 구성,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나섰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관광 만족도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 관광객들의 만족·불만족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물가와 교통, 음식 등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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