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오는 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2024 토요상설 공연의 첫 막을 올린다.

이번 무대는 국악연주단의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이다. 기나긴 겨울을 견디고 버틴 새싹이 다시 움트는 봄을 연상하며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음악을 듣는 이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수제천’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궁중정재 복식에 화관을 쓰고 추는 춤인 ‘화관무’(사진), 이른 봄 눈 내리는 마을 풍경을 평화롭고 신비하게 표현한 18현 가야금독주 ‘춘설’(春雪), 대금산조에 맞춰 추는 ‘산조춤’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경기민요 ‘사철가’, ‘노들강변’, ‘잦은방아타령’, 사계절 풍경에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노래한 남도민요 ‘사철가’와 ‘신사철가’, 화려한 농악가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삼도농악가락’까지 흥겨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한 국민의 문화쉼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