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어반스케치 작가 서채은의 개인전 ‘일일일작’(一日一作)이 오는 8일까지 일곡도서관 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어반스케치를 통해 그려낸 평면 회화, 펜드로잉을 포함한 약 50여점과 20여권의 드로잉북을 선보이는 자리다.

어반스케치는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 혹은 여행 간 지역을 ‘현장’에서 그리는 그림이다. 집이나 카페 혹은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보고 그 느낌을 그리며, 그곳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담아내는 것이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작가는 광주를 포함한 서울, 담양, 장성 등을 다니며 그곳의 느낌을 생생하게 현장에서 그려냈다.

전시 주제와 같이 작가는 어반스케치를 시작하고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주변 가까운 곳을 드로잉북에 담아냈고, 작가가 평소 그려보고 싶었던 풍경과 특별한 경험을 간직한 공간 등을 그려냈다.

또 전시에서는 작가가 그동안 현장을 다니며 그려낸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의 모습들을 그만의 특별한 펜담채(펜으로 스케치한 후 마카나 흑연 등으로 마무리)로 담아낸 작품들과 그림 그리는 현장 사진 영상, 드로잉북, 어반스케치 도구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윤민화 광주예술공감연구소 대표는 “서채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이 관람객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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