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경관과 청정 먹거리, 풍부한 문화유산자원을 활용한 전남지역 축제가 연중 100여 개 이상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전국적으로 25개로 8개가 줄었지만 보성다향대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외에도 목포항구축제가 추가로 신규 지정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남도가 경쟁력있는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6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2026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광문화대전은 지난해 ‘전남 방문의 해’를 비롯해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묵비엔날레,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역대급 행사의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5개 분야 13개 실행과제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축제·둘레길 분야는 도내 주요 축제를 유사한 주제로 유명한 국외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으로 올해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가 대상이다. ‘남도미식’ 분야에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2024 주류페스타가 주목된다. ‘웰니스’ 분야는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위한 템플스테이, 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마련, 세계 명상시장을 선점한다. ‘남도 케이(K)컬처’ 분야는 외국인 유학생, 국내외 관광객, 다문화가정 위주로 종가 스테이, 음식·다도체험, 인물·역사알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전남관광 행복시대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돼야 한다. 올해부터 3년간 관광문화대전이 성황 속에 진행되기를 바란다. 보다 명확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주민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보존 계승 노력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비교 불가의 콘텐츠 구축을 위해 전력해야 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고유의 멋과 맛을 알려 ‘다시 찾고 싶은 매력 도시’의 꿈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것이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