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퇴직 교직원들의 학교 교육 지원을 활성화한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미래교육재단과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가 전남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인적 자원 활용과 재능기부를 위한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원하는 퇴직 교직원을 필요한 교육 현장에 연결,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퇴직 교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남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사업 홍보 ▲퇴직 전·후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 ▲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사전 사업설명회를 거쳐 희망 학교 수요 조사를 마치고 누리집에 봉사 희망자를 받은 후 9월 말까지 동부·서부·중부 지역에 퇴직센터를 조성, 운영에 들어간다.

또 10월부터는 학교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독서 지도 ▲문해력 지도 ▲기초기본학력지도 ▲학생생활 지도 등의 영역에서 교육 지원 활동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철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퇴직 공직자들의 경험 나눔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은 “퇴직 교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전남교육의 귀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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