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 허효정(사진)의 ‘인문학 리사이틀’ 두 번째 시즌 ‘왜 바흐인가’가 오는 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인문학 리사이틀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태생에 대한 인문학적 토크와 함께 관련 작품 연주를 선보이는 세미나 형식 음악회다.

18-19세기 사료를 바탕으로 탐구해온 음악역사학 연구를 쉽고 흥미로운 말솜씨로 풀어내며, 연주를 통해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6년째 대구·대전·광주 등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공연 ‘왜 바흐인가’에서는 특정 작곡가 작품을 위대하고 숭고한 것으로 여기게 된 경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어떻게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됐는지, ‘오래된 음악’이 어떻게 도리어 정통성을 지닌 ‘진품’으로 여겨지게 됐는지 들려준다. 관련 작품으로 바흐의 ‘푸가의 기법’, 륄리의 조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석으로 진행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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