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머지 ‘도창이 그리는…’ 공연 모습

광주예술의전당이 여름의 시작 6월을 맞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전해줄 광주상설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지난 1일 시립창극단의 ‘춘하지교’(春夏之交)로 서막을 올렸다. 장단과 가락이 고루 어우러진 한국 전통무용 ‘태평무’를 무대에 올려 독특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뽐냈다. 또한 단막창극 ‘산불’, 남도민요 ‘금강산 타령’, ‘메아리 타령’을 잇따라 들려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일은 시립국악관현악단이 ‘달빛은 산울림을 타고..’를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관현악 합주곡 ‘축제’를 비롯해 장새납협주곡 ‘넬라판타지아’, 가야금 병창 고혜수의 ‘난감하네’, ‘시리렁 실근’ 등 무대를 선사한다.

15일 토요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시립극단 ‘안녕, 프랑켄슈타인’ 중 하이라이트 무대가 3주 연속 진행된다. 등장인물인 프랑과 사막 여우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온 가족이 함께 무대를 보고 즐기며, 스토리에 담긴 메시지를 곱씹어 볼 수 있는 무대다.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예술공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 국악상설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달에는 민간예술단체 루트머지의 ‘도창이 그리는 광주의 멋과 풍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의 100년 교방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광주 국악의 변천사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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