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 금시세(금값시세)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진=한국금거래소(오늘의금시세) 제공

-5일 국제 금시세 1.2%↑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둔화된 미국 고용 지표가 금가격을 끌어올렸다.

수요일(5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28.1달러) 상승한 온스당 2,37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2,347.10달러에 개장한 금가격은 2,345.25~2,377.59달러 내에서 움직였다.

금값 상승은 오는 7일 미국 공식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이 둔화된 데서 비롯됐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금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밑도는 수치다. 4월 증가 폭도 기존 19만2천명에서 18만8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전일 4월 구인 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시장이 일부 냉각 신호를 보였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집계한 공식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지만 두 통계가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부진한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美 국채 수익률도 지난 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금값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약한 노동력 수는 연준이 연말 이전에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불길을 가중시켜 금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용 지표가 강세를 보인다면 금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공식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 시장은 연준이 9월 말쯤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훨씬 더 편안해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금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낮은 이자율은 이자가 붙지 않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감소시키는 금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과 캐나다의 금리인하에 연준도 올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동안 시장을 위축시키던 올해 제로(0) 금리인하 우려는 해소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동결 확률은 29.4%로 반영됐다.

한편, 은 가격은 1.5% 오른 30.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구리는 1.5% 상승한 4.6060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0.6% 상승한 온스당 993.45달러, 팔라듐은 1.7% 상승한 온스당 93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국제 금값시세(오전 7시 기준, 런던 LBMA 금값시세)는 2,355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자세한 국내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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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전문이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5th International Gold Price ↑ 1.2%

International gold prices showed a sharp rise. Slowing U.S. employment indicators pushed up gold prices.

On Wednesday (local time on the 5th), the price of gold futures for August delivery this year on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closed at $2,375.50 per ounce, up 1.2% ($28.1) from the previous day. The gold price, which opened at $2,347.10 per ounce, moved within the range of $2,345.25 to $2,377.59.

The rise in gold prices was due to the slowdown in employment market indicators released ahead of the official U.S. employment report on the 7th. Analysis shows that the U.S. employment market is showing signs of slowing, leading to increased expectations for a Federal Reserve (Fed) rate cut, leading to gold buying.

According to the ADP private employment report on that day, private sector employment in May increased by 152,000 from the previous month. This is 23,000 lower than the market forecast of 175,000 compiled by the Wall Street Journal (WSJ). The increase in April was also revised down from 192,000 to 188,000. The wage increase rate remained the same for the third consecutive month at 5% year-on-year.

Following the previous day’s record low of job openings in April in three years, the employment market showed some signs of cooling.

The ADP private sector employment index is a survey result based on information collected by a private information company, and is different from the official employment index compiled by the U.S. government, but the two statistics tend to move in a similar direction.

As the weak ADP private sector employment index came out, U.S. Treasury yields also fell to their lowest level since the 5th, putting upward pressure on gold prices.

Experts predicted that the weak labor force numbers would increase the appeal of gold by adding to concerns that the Fed may have to cut interest rates before the end of the year. On the other hand, if the employment index is strong, gold prices could undergo a short-term adjustment.

“If the official U.S. jobs report on Friday is weak, the market will feel much more comfortable with the idea that the Fed could start cutting rates around the end of September,” said Bart Melek, head of commodity strategy at TD Securities. “That will ultimately lead to higher gold prices.” Low interest rates are a positive for gold, reducing the opportunity cost of holding interest-free gold.

The market’s expectations for a rate cut are growing.

On this day, the Bank of Canada (BOC) began its first rate cut in four years. BOC Governor Tiff Macklem also hinted at the possibility of additional rate cuts.

On the 6th, the European Central Bank (ECB) is expected to make its first rate cut since 2019.

Expectations are growing that the Fed will also cut rates this year, following rate cuts in the euro zone and Canada. Concerns about a zero (0) rate cut this year, which had been weighing on the market, have been alleviated.

According to the CME Group's FedWatch tool, the probability of a 25bp cut by the U.S. Federal Reserve in September was reflected as 58.7%, while the probability of a freeze was reflected as 29.4%.

Meanwhile, silver prices closed at $30.073, up 1.5%, and copper rose 1.5% to $4.6060. Platinum closed at $993.45 per ounce, up 0.6%, and palladium closed at $931.18 per ounce, up 1.7%.

At this time, the international gold price (as of 7 a.m., London LBMA gold price) is moving at $2,355.

Detailed domestic gold price inquiries can be found on the Korea Gold Exchange and Korea Exchange (KRX) websites.

/ Reporter Joo Hong-chul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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