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광주시와 공동 수행한다”고 밝혔다.

방희선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교수는 이 사업에서 기업 지원, 연구 개발, 전문기술교육 및 인력 양성과 해외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의 주요 화재 원인으로 알려진 배터리 접합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방법을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접합부에 대한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접합 관련 국내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기업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접합부 안전성을 실증하는 기반조차 전무한 실정. 이에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접합부 실증, 시제작 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방희선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50억원 상당의 접합 장비로 학생들이 국내·외 최초 EV 배터리 신 접합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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