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구단 역사상 첫 ACLE 경기를 가진다.

아시아축구연맹은(AFC)은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25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대진 조 추첨을 진행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대진은 팀별로 홈에서 4경기, 원정에서 4경기 총 8경기를 치르며 1포트에서 4팀, 2포트에서 4팀씩 만나는 방식이다.

이날 추첨 결과 광주FC는 내달 17일 홈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호르 다룰 탁짐 FC(말레이시아), 상하이 선화(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FC(태국)를 상대하고, 10월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첫 해외 원정에 이어 비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을 만난다.

앞서 광주FC는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CLE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으나 상대로 예정됐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FC(호주)가 2023-2024 A리그 멘 우승을 차지, 본선에 직행하는 부전승 행운을 얻었다.

광주FC는 현재 리그와 코리아컵을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며 ACLE 선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ACLE 경기는 AFC 클럽 라이선싱 규정상 2020년 이후 4년 만에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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