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2024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 공유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 등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올해 출범 6년째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면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잡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주제로 열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 공유대회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22개 시·군과 297개 읍·면·동 복지기동대원, 협력·협약 기관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복지기동대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43명, 성과 평가 우수 시·군 시상, 대회사, 축하 공연, 시·군 특화사업·우수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위기콜 120번 ▲일상돌봄 홍보부스가 운영돼 지역 복지 서비스를 홍보했다.

성과 평가 결과, ‘희망의 호롱불 달기, 불금(불을 밝히는 금요일)’ 등 전기 관련 특화사업을 추진한 해남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보성군이 최우수상, 순천시가 우수상, 진도군·함평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영록 지사는 “복지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복지기동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활동에 보람을 느끼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대한민국 대표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정부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민선 7-8기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2019년 4월 출범했으며 현재 22개 시·군과 297개 읍·면·동에서 약 4천700여명의 대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출범 이후 6년간 취약계층 20만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불편 개선과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 약 330억원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전남도를 대표하는 명품 복지시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민간 협력 기반의 성공적 복지 사례로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엔 33억3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더욱 촘촘하고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도가 전남을 벤치마킹하며 올해 복지기동대 사업을 도입했고, 지난 5월엔 대구지역 김용판 국회의원이 전남을 방문하는 등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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