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GB 작가탐방’ 열 번째 대화에 윤준영 작가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4일 오후 4시 동구 예술공간집에서 열린다.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을 졸업했으며 일본 쓰시마 아트 판타지아 레지던시(2019),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2015), 의재창작스튜디오(2012) 등 여러 국내외 레지던시를 거치며 작업 활동을 확장해왔다.

그는 인간 존재와 내면의 불안을 시각적 언어로 탐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시선’을 통해 자신을 상실한 자, 추방된 자, 그리고 ‘더 이상 나라고 말할 수 없는 자’의 자리를 응시한다.

작가는 한지에 먹과 콩테를 사용해 새, 물, 달과 같은 존재들의 은유적 풍경을 그린다. 풍경은 단순한 어둠의 표상을 넘어 마음의 상태와 빛의 움직임, 온기의 변화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날 진행은 김성우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큐레이터가 맡는다. 불안과 고요, 상실과 회복이 교차하는 내면의 풍경이 어떻게 ‘나의 원형’을 탐색할 수 있는지 모색할 예정이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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