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센터 간 지원 격차 해소와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요구하며 릴레이 ‘다이인(Die-in)’ 행동에 나선다.
28일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회와 광주권 9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로비에서 제2차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다이인 행동에 돌입한다.
이번 행동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24시간 무기한 천막농성의 연장선이다. 당시 장애인 당사자와 센터 임직원·활동가 등 300여명이 기자회견에 참여했으며, 센터장과 활동가 20여명이 삭발한 뒤 청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은 추석 연휴에도 이어졌다.
협회는 “삭발과 천막농성에도 통합특별시가 핵심 요구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몸으로 문제의 절박성을 알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협회가 요구하는 핵심 내용은 3년마다 반복되는 공모와 센터 간 차등지원 중단, 2027년 광주권 9개 센터에 센터당 최소 2억6천만원을 균등 지원하는 방안이다.
현재 광주권 9개 센터 가운데 4곳은 국·시비로 각각 약 2억1천만원, 나머지 5곳은 시비 약 1억6천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센터별 지원액이 다르고 3년마다 공모 결과에 따라 규모와 사업의 지속 여부가 흔들리는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설계하기 어렵다”며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센터들이 최소한의 안정적인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요구사항을 수용하거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천막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단식 등 추가적인 집단행동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더 이상 문제 해결을 미루지 말고 구체적인 지원기준과 예산대책을 제시하고 책임 있는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서형우 기자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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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화) 0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