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 등 대표 부촌에서 선보이던 ‘2층집’ 구조 아파트가 광주 동구 원도심 금남로 중심에 5월 들어선다. 해당 위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조성돼있고 지하철역(금남로4가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세권’이어서 새 부촌으로 거듭날 금남로 일대의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이 분양하는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는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 84-230㎡, 2개 동 총 99가구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가 중·대형으로 설계되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특히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광주 최초 2층집 구조로 예정됐다.

◇‘영앤리치’가 주목하는 2층집 구조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2층집 구조’를 계획한다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한정된 토지와 건물 내에서 집약적인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2가구가 들어설 공간을 1가구가 독차지하기 때문에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 수익률 면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2층집 구조는 물량 자체가 매우 희소하고 서울 청담동 같은 부촌에서나 선보이던 주거 형태다.

말 그대로 ‘귀한’ 2층집 구조는 매매가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청담동 ‘PH129’의 전용 273㎡는 지난해 11월 92억9천70만원에 주인이 바꼈고 호가로는 150억원까지 나와있다. 임대 매물도 고가이긴 마찬가지로 같은 평형이 지난 3월 보증금 4억원, 월세 4천만원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역대 최고가 월세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최근 MZ세대의 2층집 구조 아파트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갈 예정이다. 올 봄 통계청의 발간자료에 따르면 MZ세대는 자신만의 특이한 경험, 취향, 그리고 독립된 주거 공간을 선호한다. 또 밖에서 하던 활동을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주거 형태를 선호하고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소비하고 그 소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소비 선호 경향이 있다.

2층집 구조는 이러한 MZ세대의 기호와 특성에 알맞다고 볼 수 있다. 세대 내에서 생활영역을 분리, 층별로 취향껏 꾸며볼 수도 있고 층별로 완전하게 독립된 생활 영역 확보도 가능해 ‘온전한 내 삶’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층은 내 집, 2층은 일터 등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이 점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파인 아티스트, 마켓 트레이더, 인터넷 쇼핑몰 CEO 등 재택 형태 근무가 가능한 직업을 주로 가진 영앤리치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이다.

◇부촌 거듭날 금남로 주거문화 선도

2층집 구조 물량은 공급자에게도 신중한 도전인 만큼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작게는 수전, 문고리부터 시작해 가구, 창문, 욕조, 아트월, 마감재 등 집안 곳곳을 모두 최고급으로 구성하곤 한다.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도 마찬가지로 입지 선정부터 디테일까지 남다르게 조성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금남로는 개발 호재들로 둘러싸여 광주의 새 부촌으로 발전될 것으로 지목되는 곳이다. 광주지역 재개발·도시재생 등 정비사업 대부분이 단지 반경 2㎞ 내에 집중 포진돼있으며 ‘동구형 스마트시티’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제품 실증센터 구축 등 굵직한 호재들도 추진 중이다. 개발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최고 25층 높이로 조성돼 일대를 내려다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고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커뮤니티시설도 우수하다. 입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옥상정원, 펫가든, 바베큐키친, 실내·외 라운지가 조성된다. 체육 시설로는 옥외 운동 병행이 가능한 휘트니스, G·X룸, 스카이골프존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울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일원에 마련된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김미현 프로골퍼, 오세득 쉐프, 이원일 쉐프 등이 참여하는 ‘스타 마케팅’도 진행된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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